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당 대표 경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유력 당권주자인 문재인 의원이 1일 고(故)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전 공동대표를 도왔던 인사를 중심으로 '탕평 캠프'를 차렸다.
우선 당대표 선거 후원회장으론 문단 원로이자 호남지역 원로 소설가인 이명한 씨를 임명했다.
이 후원회장은 광주민예총회장과 6·15공동위원회 남측 공동대표를 역임하고 현재는 6·15공동위원회 광주전남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문 의원은 또 김대중 정부 청와대 춘추관장을 지낸 김기만 씨를 대변인으로 영입했다.
또 안철수 대선캠프 소셜미디어팀장을 지낸 유승찬 스토리닷 대표가 기획서포터로 SNS를 책임진다.
박원순 서울시장 최측근인 권오중 전 서울시장 정무수석이 정무서포터로 합류했다.
아울러 선거메시지 담당 역시 박 시장의 지난 지방선거 때 메시지 단장을 지낸 신동호 한양대 겸임교수를 발탁했다.
외부 전문가들도 캠프 보좌진으로 합류했다.
LG애드 출신의 전문 카피라이커 이정상 씨와 영화홍보-마케팅 전문가인 유순미 '메가폰'대표가 광고 등을 책임지는 홍보서포터로 이름을 올렸다.
강정구 전 민주통합당 조직담당 사무부총장과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은 조직서포터로 지역 자원봉사자들을 총괄한다.
언론담당은 국회 사무총장 비서실장과 국회의장 비서관을 지낸 한정우 공보서포터가 맡기로 했다.
문 의원은 별도의 선대위 사무실을 운영하지 않고 자신의 국회 의원실을 선거사무실로 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