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황진환기자)
제 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데 대해 서울시가 롯데측이 안전관리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제한.금지 등의 조치를 내릴 수 있다고 강력 경고했다.
서울시는 5일 제 2롯데월드의 초고층 타워동 공사가 준공될때까지 그룹 차원의 강력한 안전관리.대응 시스템을 자발적이고 진정성 있게 구축하라고 롯데측에 공식 요구했다.
제 2롯데월드에서는 임시사용승인 이후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인부 추락사, 캐주얼동 출입문 탈락사고, 지하주차장 바닥균열 등 크고 작은 안전사고와 사건들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잇지만 롯데측의 대응 미흡으로 언론의 비판과 불신,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제 2롯데월드의 개장 이후 잦은 안전사고 발생과 시민 불안감 확산 원인이 안전에 대한 롯데측의 사전 관리미흡, 사고 발생 후 대응시스템 미비에 있다고 판단했다.
한범용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최근 지하주차장 균열의 경우, 구조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지만, 롯데측의 즉각적인 전문가 점검과 투명한 공개가 되지 못하고 서울시의 긴급 안전점검이 실시된 후에나 기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불필요한 시민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RELNEWS:right}서울시는 롯데측이 이러한 안전관리.대응 시스템 구축을 이행하지 않은 상태에서 또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 제한 금지나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 종전보다 강력한 제재를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시는 제 2롯데월드 지하주차장 균열발생 부위에 대해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 이틀간 전문가(8명)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균열은 건조수축, 온도수축 등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건물전체 구조 안전상 문제와 관계가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