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신성장산업의 투자위험을 분담하는 3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촉진 프로그램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축사를 통해, "대출보다는 지분투자 방식으로 신성장산업의 투자위험을 분담하는 3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촉진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물경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투자촉진 프로그램은 지난달 정부가 발표한 경제정책방향에서 나온 내용으로, 정부가 산업은행을 통해 신성장산업 등에 15조원을 지원하면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민간이 투자하는 것이다.
최 부총리는 또, "핀테크, 인터넷 전문은행 등 보다 가볍고 빠른 플레이어가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고 업권간 칸막이를 완화하여금융산업에 경쟁과 혁신적인 변화를 촉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신제윤 금융위원장 등 금융기관장과 정부관계자 1천2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