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6차전 넥센과 삼성의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2016년부터는 한국시리즈 중립경기가 사라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2015년 제1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6가지 안에 대해 심의 및 의결했다.
가장 먼저 경기진행 및 벌칙내규와 관련해 강풍 경보시에는 경기를 취소할 수 있도록 규정을 만들기로 했고, 대화요강 벌칙내규에 있는 제재금을 현실에 맞게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시범경기 편성과 관련해서는 올해 3월7일부터 22일까지 팀간 2차전(7팀), 팀당 14경기씩 총 70경기를 편성하기로 했다. 또 프로야구 활성화를 위해 연고 지역 외 중립 경기도 편성하기로 했다.
퓨처스리그 경기편성과 관련해서는 이동거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2개 리그로 진행됐던 것을 올해부터 3개 리그(A리그-롯데, 삼성, 상무, KIA, B리그-한화, 넥센, NC, SK, C리그-LG, 두산, 경찰, kt)로 운영하고 리그 명칭은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부문별 시상은 통합 시상한다.
도핑 관련 규정도 강화했다. 반도핑 교육 및 위반시 제재를 강화하고, 도핑검사를 야구장 뿐 아니라 선수단 숙소 등에서도 불시에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2016년부터는 한국시리즈를 중립경기 없이 치르기로 했다. 기존 규정은 2만5000석 미만 구장을 홈으로 쓰는 구단 간의 한국시리즈 5~7차전은 잠실구장에서 열리도록 돼있다. 하지만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정규리그 우승팀 구장에서 1, 2, 6, 7차전이, 플레이오프 승리팀 구장에서 3, 4, 5차전을 열기로 했다.
마지막을 올스타전은 기존 리그를 유지하면서 신생팀 kt를 삼성, 두산, 롯데, SK가 속한 리그에 편성하고, 리그 명칭은 추후 팬 공모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 올스타 선정시 중간 투수 부문을 추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