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진.
백화점 모녀 사건으로 갑질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들도 10명 중 9명은 갑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96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 중 을의 위치일 때 갑에게 부당한 대우를 당한 경험’을 조사한 결과, 89.9%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당한 부당한 대우로는 ‘갑이 일방적으로 업무 등 스케줄을 정함’(55.3%,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시도 때도 없이 업무 요청’(48.7%), ‘반말 등 거만한 태도’(38.1%), ‘의견 등 묵살당함’(37%), ‘업무를 벗어난 무리한 일 요구’(35.9%), ‘욕설 등 인격모독’(19.6%), ‘비용을 제때 결제해주지 않음’(14.5%), ‘업무 실적을 빼앗김’(12.7%)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부당한 대우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만성 피로감’(52.2%, 복수응답), ‘두통’(43.2%), ‘소화불량’(42.2%), ‘수면장애’(26.7%), ‘우울증’(22.1%), ‘피부 트러블’(22.1%), ‘불안장애’(15.5%), ‘급격한 체중 변화’(14.5%), ‘탈모’(14.2%) 등의 질병까지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