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다. (사진=윤창원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기업인 가석방 논란과 관련해 형기의 80%를 채워야 가석방 대상이 된다는 법무부 준칙을 깨기 어려울 것이라며 가석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1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가진 신년기자회견에서 "기업인 가석방이라는 단어를 쓴 일이 없다"면서도 "가석방은 형기의 80% 이상을 채워야 한다는 법무부 준칙을 깨고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현재로서는 가석방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이날 발언은 최경환 부총리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기업인 가석방론을 제기한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특혜도 안되지만 불이익도 안된다'고 발언한 이후 나온 것이다.
김 대표가 형기의 80%를 채워야 한다는 법무부 준칙을 깨기 어려울 것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힘으로써 기업인 가석방론은 당분간 힘을 얻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