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챌린지에 참여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 (사진=문재인 페이스북 캡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지원을 위한 '쌍용차 챌린지'에 참여한 후 다음주자로 박근혜 대통령을 지목했다.
쌍용차 챌린지는 1만원의 기부금을 내고 인증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이를 이어갈 3인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루게릭병(근위축성 측색 경화증) 환자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으킨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문 의원은 다음 주자로 박근혜 대통령과 드라마 '미생'에 출연한 배우 임시완씨, 가수 이효리씨가 참여했던 노란봉투 캠페인을 제안한 배춘환씨를 지목했다.
문 의원이 우리 노동 현실을 상징하는 인물과 함께 박 대통령을 지목하면서 박 대통령이 이에 응할지 주목된다. 박 대통령의 참여만으로도 쌍용차 문제에 대한 정부의 사태 해결에 대한 의지를 판가름할수 있어서다.
앞서 문 후보는 새정치연합 당 대표 경선에서 경쟁 중인 이인영 의원의 지목을 받았다.
문 후보는 14일 행사에 참여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이 시각에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철탑 위에 있다"며 "꼭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이분들이 다시는 철탑 위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