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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컴퓨터에서 IS 추정 사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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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키 실종 한국인 10대 컴퓨터에서 IS 추정 사진 발견

     

    터키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의 컴퓨터에서 이슬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대원들로 추정되는 인물과 IS깃발로 보이는 모습이 담긴 사진 파일이 발견됐다.

    18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실종된 A(17)군의 컴퓨터를 분석한 결과 IS대원들로 추정되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 파일 한 개가 바탕화면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진에는 IS대원으로 보이는 4명이 각자 소총을 들고 IS깃발로 추정되는 물체 1개를 들고 있다.

    A군이 IS에 가담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만큼 관련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지만 실제 A군이 터키에서 시리아로 넘어갔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A군의 인터넷 사이트 접속 기록과 SNS계정, 이메일 등을 통해 IS와 접촉한 사실이 있는지 분석하고 있다.

    특히 A군의 펜팔 친구로 알려진 ‘핫산’이라는 인물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IS 가담설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 무엇도 추론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다만 “한 번도 외국에 나간 적이 없는 A군이 터키로 여행을 떠나게 된 점은 석연치 않다”면서 “특히 일반인들이 여행 가는 곳이 아닌 킬리스 지역으로 여행간 점도 납득하기는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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