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주민을 심폐소생술로 구했다.
26일 오전 11시 40분쯤 여수 율촌파출소에 다급한 목소리로 "율촌농협에서 대출상담을 받던 고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율촌파출소 공영대 경위와 강형근 경위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을 쉬지 않고 쓰러져 있던 75살 박모 씨에 대해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이후 경찰관들은 119구급차가 도착하자 박씨를 성가롤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박씨의 생명을 건질 수 있게 했다.
성가롤로 병원 응급실 의사는 "문제 발생 초기 5분 이내인 골든타임에 심폐소생술이 이뤄지지 않았더라면 박씨는 생명을 건지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경찰관들의 초동조치가 훌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