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스포츠를 총괄할 대한체육회 예산이 확정, 발표됐다. 지난해보다 5.8% 증액됐다.
대한체육회는 29일 "올해 예산은 지난해 1971억 원에서 115억 원 오른 2086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연중 약 120억 원의 기금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총 예산은 2200억 원 규모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 구성에 대해서는 "국민체육진흥기금 1990억 원, 자체 96억 원"이라면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대비 동계 종목 지원 및 국가대표 훈련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평창동계올림픽 우수 성적을 위한 동계종목 지원은 32억4200만 원 늘었고, 국가대표 국외 전지훈련 및 외국인코치 지원 확대에도 34억8800만 원이 더 투입된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계기 국제스포츠 역량 강화사업은 2억 원이 새롭게 편성됐다.
최대 증액 비율은 전략종목 활성화로 지난해 23억5400만 원에서 108.3%(25억5000만 원) 증액됐다.
이외에도 후보, 청소년, 꿈나무 등의 선수 육성 시스템 지원 강화에 47억9400만 원, 경기단체 인건비 인상에 1억4700만 원, 스포츠인 역사 보존사업 13억 원이 더 편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