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서울의 전세가격 상승률이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의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26일 기준 서울의 전세가격이 전주보다 0.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경기도는 0.19%로 전주보다 0.02%포인트 낮아졌고, 인천은 전주와 똑같은 0.14%의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 변동률은 강북이 0.13%로 전주와 같았지만 강남은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반영돼 0.26%로 전주(0.20%)보다 상승세가 컸다.
지방의 전세값도 상승폭이 확대되며 0.09% 올랐다.
감정원은 "저금리로 월세 물건은 늘고 전세 물건은 줄어드는 가운데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 신학기를 앞둔 학군 이주 수요가 가세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전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