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2010년 우송대 석좌교수로 채용돼 6회 특강을 하고 회당 1,000만원에 달하는 급여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충남도지사에서 물러나고 한 달 만인 2010년 1월 우송대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석좌교수로 채용돼 15개월 간 재직하면서 5,986만원을 받았다.
당시 이 후보자는 '글로벌 시대 대학생의 역할과 책임' 등 1시간짜리 특강 6회 이외에는 별다른 교육·연구 활동을 하지 않았다.
석좌교수는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이룬 석학을 초빙해 학문전수와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이지만, 이 후보자는 석좌교수가 된후 정치활동을 계속했다.
김 의원은 "1시간당 특강료 1,000만원은 '황제특강'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며 "이 후보자는 석좌교수 재임기간 학문전수와 연구활동은 고사하고, 지방선거 출마자 지원활동, 총선 정치활동 등을 멈추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