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매 경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고 있다.
한국전력은 9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 'NH농협 2014~20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3-1(21-25 25-19 25-20 25-22)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달 12일 LIG손해보험과 4라운드에서 챙긴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시작으로 내리 7경기 연속 승리한 한국전력은 17승10패(승점47)로 4위 대한항공(승점43)와 격차를 1경기 이상으로 벌렸다.
한국전력은 외국인 선수 쥬리치가 양 팀 최다 30득점, 토종 거포 전광인이 17득점으로 에드가(28득점)-김진만(11득점)이 분전한 LIG손해보험과 화력 대결에서 한발 앞섰다. 블로킹(13-8)과 서브 득점(4-2)도 한국전력이 우세했다.
문용관 감독이 총감독으로 물러나고 강성형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LIG손해보험은 5연패의 부진이 이어졌다. 지도자 교체를 통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LIG손해보험은 첫 세트를 가져오며 연패 탈출에 나섰다. 하지만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LIG손해보험은 한국전력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김요한(3점)의 부진도 LIG손해보험의 역전패에 한몫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