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10일 국무총리 인사청문회에서 언론의 취재윤리 위반 문제를 질타하면서, 이완구 총리 후보자의 '언론 통제' 발언 녹음의 청문회장 재생에 반대했다.
이 의원은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해당발언을 청문회장에서 재생하자'고 야당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이 이어지자, 자신도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해 반박에 나섰다.
그는 "언론에도 취재윤리라는 게 있다. (사석에서의 발언을) 비밀 녹취해 야당에 제공하고, 이를 다시 (제공받아) 방송한 것은 명백한 언론 취재윤리 위반"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는 언론의 정치개입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말 일부 기자들과 식사 도중 이 후보자는 '언론 통제' 발언을 했다. 이때 한 언론사 기자가 몰래 녹음해 야당에 제공했고, 다시 야당이 TV방송사에 녹음파일을 건네면서 이 후보자의 육성이 최근 전파를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