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언론개입 의혹 음성파일 공개와 관련 여야 의원들의 대치가 이어지자 손으로 목을 만지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2시간 반 이상 정회된 끝에 속개됐지만 정회기간 동안 야당 의원들이 녹취록을 공개한 사태를 두고 위원장과 여야 위원들 간에 '유감' 공방이 이어졌다.
한선교 위원장은 "야당의원들이 녹취록을 공개한데 대해 청문특별위원장으로서 불쾌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장외에서 그런 행동을 한데 대해 위원장으로서 타협을 이뤄내지 못한 책임도 있지만 위원장에 통보라도 하고 가야하는것 아닌가"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유성엽 야당간사는 "여당은 오전에도 그렇고 이순간에도 정도를 넘는 발언을 삼가하라"면서 "위원장으로서 책임을 느낀다면서 유감이라고 한데 대해 그 자체가 유감"이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