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신문으로 보는 세상, 김영태 기자입니다
■ 일시 : 2015년 2월 16일(07:00~07:30)
■ 진행 : 하근찬 앵커
■ 대담 :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준 표결이 오늘 진행될 예정인데요, 조간들은 어떤 견해를 보이고 있습니까?
=한겨레신문은 '후폭풍 뻔한 만신창이 총리 인준 강행'이라는 사설을 실었습니다.
이 사설은 새누리당이 총리인준을 힘으로 밀어붙일 태세인데, 누더기 총리는 두고두고 박근혜 정권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완구 후보자를 지금 단계에서 털고 가는 것이 당장은 아플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 득이 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앙일보와 매일경제 사설입니다. '이완구 표결'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 의원 자유투표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법에 규정된 임명동의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다. 여야는 의원들의 투표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서울신문은 야당은 총리 인준 표결에 참여하는 게 정정당하다는 사설을 실었는데요.
이 사설은 야당은 당당하게 표결에 참여해 자신들이 알고 있는 민심을 전해야 하며, 여당 또한 소속 의원들의 뜻을 구속하는그 어떤 구태도 삼가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박종민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총리 인준을 여론 조사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던 데 대해 부정적 평가가 많네요?
=여론 조사 제안 발언 파문에 대해 그제 재인 대표는 "국민의 뜻에 따르자는 게 무엇이 문제입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 압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에서 여론이 다른 곳으로 쏠려 버렸다. 원내지도부의 인준 대응에 없어도 될 짐을 얹어 준 꼴"이라고 지적했다고 동아일보가 보도했습니다.
박상훈 칼럼니스트는 '문재인 문제'라는 경향신문 칼럼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론조사와 시민의견의 일치성'이 반드시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여론조사 결과를 강제로 집행하게 된다면 정당성 시비와 분란은 피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여론 동원에 과하게 의존하는 문 대표의 일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싸울 땐 싸우더라도 정치의 규범은 지키면서 싸워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재벌들의 재산증식이 마술 수준이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얘깁니까?
= 한겨레신문은 이 사안을 재산증식 마술, 이재용 65배· 정의선 102배'라는 머릿기사를 비롯해 4개면에 걸쳐 다뤘습니다.
재벌기업 16명을 조사해보니 종잣돈 불려 평균 65배 뻥뛰기를 했는데, 일감 몰아주기· 상장 차익 수법을 통해서였습니다.
삼성 세 삼남매는 에버랜드 · SDS로만 12조원을 벌여들였습니다.
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 글로비스 내부거래를 통해 1223배의 차익을 남겼고, 30억원을 3조원대로 불렸습니다.
▶증세-복지에 관해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물은 설문 조사가 있네요?
=경향신문이 기재위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여당은 '증세보다는 복지와 지출의 구조조정부터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고, 야당은 '대기업과 고소득자를 중심으로 한 증세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설문에 응한 야당 위원 10명중 9명은 "법인세 인상이 최우선"이라고 답했습니다.
{RELNEWS:right}▶천안함 유족들이 5.24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구요?
=동아일보 1면 기사입니다.
천안함 46용사 전 현직 유족회장이 "큰 국익 차원에서 5.24 대북제재 조치를 푼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는 인터뷰 기사를 실었습니다.
▶기혼 남성들의 혼외 성관계에 관한 조사가 흥미롭네요?
=여성정책연구원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결혼 후 외도 경험 있다"에 기혼남성 37%, 기혼 여성 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미혼인 상태에서 배우자 있는 이성과 성관계한 경험이 있는 남성은 20%, 여성은 11.4%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