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끼리 왜이래'는 종영했지만, 가족 드라마는 이어진다.
16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연출 지병현·극본 최현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파랑새의 집'은 혈연을 넘어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 그리고 5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인간관계, 내 집 마련까지 총 다섯 가지를 포기한 2030세대)의 현실을 함께 겪어내고 있는 부모와 자녀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날 KBS 이응진 TV 본부장은 "'가족끼리 왜이래'가 큰 성과를 거둔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우리 사회에 큰 거울로 비춤으로써 우리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해준 드라마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선보일 '파랑새의 집'도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취업, 조기 은퇴 등 여러 문제점을 가족들이 함께 어떻게 이겨 나가는가에 대해 그려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또 "KBS 주말드라마는 국민들이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장을 만들어 가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파랑새의 집'에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