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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28대 무역협회장에 김인호 전 경제수석

    중소기업중앙회 제외 경제5단체 수장 모두 확정

    제28대 한국무역협회장에 내정된 김인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사진=무역협회 제공)

     

    제28대 한국무역협회장에 김인호(73)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내정됐다.

    무역협회 회장단은 17일 오전 회의를 열어 김인호 전 수석을 한덕수 현 회장 후임에 추대하기로 했다.

    김 전 수석은 오는 26일 열리는 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된다.

    행정고시 4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전 수석은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국장, 경제기획국장, 차관보 등을 거쳐 김영삼 정부 시절인 1997년 경제수석을 지냈다.

    그동안 새 무역협회 회장 후보로는 김 전 수석과 함께 윤진식 전 국회의원,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 등이 거론됐다.

    앞서 한덕수 현 회장은 "한미 FTA 발효에 이어 한중 FTA가 타결된 지금은 새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연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인호 전 수석이 무역협회장에 내정됨에 따라 현재 회장 선거 일정이 진행 중인 중소기업중앙회를 제외한 경제5단체 수장이 모두 정해졌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각각 현 허창수 회장과 박용만 회장이 연임하며,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박병원 전 은행연합회장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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