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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KBO 출신 첫 야수, 조금 부담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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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KBO 출신 첫 야수, 조금 부담은 된다"

    "적응은 걱정마세요." 강정호가 피츠버그 동료들과 어울리면서 팀에 적응하고 있다. (자료사진=피츠버그 트리뷴-리뷰 홈페이지)

     

    "조금 부담은 있습니다.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어깨가 무겁다.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로는 첫 메이저리그 진출. 물론 기대감도 크지만, 향후 한국 야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디딤돌 역할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정호가 잘 해야 다른 야수들의 메이저리그 진출도 수월해진다는 의미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를 통해 "조금 부담은 있다"면서 "내가 잘 해야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그래서 부담은 되지만, 한국 선수의 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은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4년 1100만달러(+1년 옵션 550만달러)에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강정호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전 소속팀 넥센과 함께 훈련을 하다가 지난 12일부터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으로 넘어갔다. 아직 스프링캠프가 시작되지 않았지만, 팀 동료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있다.

    피츠버그 트리뷴-리뷰는 "강정호가 월요일 아침에 1루수 겸 외야수 앤드류 램보, 포수 토니 산체스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봤다. 장비, 훈련, 아내, 여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활짝 웃기도 했다"고 강정호의 적응 상황을 전했다.

    램보도 "강정호는 정말 좋은 동료"라면서 "잘 맞을 것 같다. 다른 나라에서 와 조용하지만, 모든 선수들과 친하게 지내려 노력한다. 정말 쿨(cool)한 선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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