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시작이 좋네요." 추신수가 첫 시범경기에서 적시타를 날렸다. (홈페이지 영상 캡처)
시작이 좋다.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가 첫 시범경기에서 적시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캑터스 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2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애런 브룩스를 상대로 중견수 플라이에 그친 추신수는 1-9로 크게 뒤진 3회말 무사 1, 3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투수는 요한 피노. 추신수는 피노의 3구째를 받아쳐 우전 적시타로 연결시켰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난해 동료였던 알렉스 리오스에게 향한 적시타였다. 3루 주자 핸서 알베르토의 득점으로 추신수는 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인 만큼 오래 뛰지 않았다. 추신수는 4회초 수비에서 네이트 슈어홀츠와 교체되면서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텍사스는 2-13으로 크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