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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대중외교, 신경을 훨씬 더 써야"

    • 2015-03-06 17:37

     

    권영세 주중 대사는 한국의 대중국 외교 현실과 관련, "모든 면에서 신경을 훨씬 더 써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1년 10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14일 귀국하는 권 대사는 6일 베이징(北京)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국의 부상', '한중간 경제적 긴밀성', '중국의 공세적 외교' 등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중, 한미관계가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선택을 강요받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중-미 사이에서 치우치지 않게 균형을 잘 잡을 수 있는가 등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 등을 둘러싸고 한-미-중 3국이 복잡한 신경전을 거듭하는 상황을 지적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검사 출신으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그는 2012년 대선 기간에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고 이듬해인 2013년 6월 주중 대사로 부임했다.

    권 대사는 귀국한 뒤 내년 4월 총선에 도전할 준비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장수 주중대사 내정자는 최근 중국정부로부터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받았으며 이달 말쯤 부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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