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페이지 영상 캡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루 수비도 인정을 받았다.
강정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연습경기에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맥케크니 필드에서 볼티모어를 상대했는데, 강정호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연습경기에 출전했다. 연습경기는 7이닝 경기로 펼쳐졌다.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연습경기라 시범경기 성적에는 포함되지 않는다. 적응 단계의 강정호에게는 나쁘지 않은 연습경기다.
특히 3루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는 "주목할 만한 수비를 두 차례 보여줬다"면서 "아직 영어를 잘 하지 못하겠지만, 선상을 타고 흐르는 타구를 잡은 뒤 3루 주자를 묶고 1루로 송구하는 장면에서 피츠버그 더그아웃에서 외친 '나이스 플레이'의 의미는 배웠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특히 강정호는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3루 수비도 안정적으로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