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는 중국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와 관련해 우리 측에 외교적 압력을 가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이 당국자는 16일 기자들과 만나 사드 문제를 둘러싼 중국의 압력설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사실에 맞지 않는 것 같다. 중국이나 미국의 압력에 의해 전략적 모호성을 입장으로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언론보도)은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중국 정부가 사드와 관련한 불만과 우려를 나에게 직접 전달했다"며 중국 측의 노골적인 압력 행사 의혹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