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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中 겨냥 "우리 안보정책에 영향력 행사 안돼"



국방/외교

    국방부, 中 겨냥 "우리 안보정책에 영향력 행사 안돼"

    사드 배치 반발에 불편한 심기…사드 배치 우리 안보·국방에 도움

    미군의 사드 미사일 발사 테스트 (사진= The U.S. Army flicker)

     

    국방부는 17일 미국의 중·고고도 미사일방어시스템인 사드 배치 문제를 놓고 중국이 반발하는 것과 관련해 우리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주변국이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대해 나름대로의 입장은 가질 수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의 국방안보 정책에 대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을 정조준했다.

    김 대변인은 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해 10월 7일 국회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를 안보와 국방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고,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한 가용수단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만일 주한미군이 사드를 배치한다면, 우리의 안보와 국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고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RELNEWS:right}

    그러면서 "지난 2월 4일 중국 국방부장과의 회담에서도 중국 측에 사드 관련 우려 표명에 대해서 동일한 맥락에서 우리 입장을 분명하게 전달한 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함께 "국방부는 만일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에 관해 미국 정부가 결정해서 협의를 요청해올 경우, 군사적 효용성, 안보이익을 고려해서 우리 주도로 판단하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그동안의 원론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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