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페이지 영상 캡처)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한 번 3루수로 나섰다.
강정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매케크니 필드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시범경기에 5회초 3루수로 교체 출전했다.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넷 하나로 경기를 마쳤다.
강정호는 전날 열린 연습경기에서도 3루수로 호수비를 펼쳤다. 미국 언론도 3루 수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격수 뿐 아니라 3루수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유격수 자리에는 조디 머서가 선발 출전했다.
이날은 3루 쪽으로 타구가 가지 않았다. 8회초 댄 존슨의 플라이가 전부.
대신 타석에서 볼넷 하나를 골라냈다. 6회말 1사 후 타석에 선 강정호는 댄 스트레일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폭투로 2루까지 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