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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AIIB 참여여부 이달말까지 결정"…참여 방침 굳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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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AIIB 참여여부 이달말까지 결정"…참여 방침 굳힌 듯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와 관련해 이달 말까지 정부의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의 AIIB 참가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 부총리는 19일, 서울청사에서 무역투자진흥회의 결과 설명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3월 말이 (AIIB 참여선언) 데드라인이기 때문에 그전에 정부방침을 정해 입장을 알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AIIB는 아시아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개발을 지원하는 중국 주도의 국제기구다. 올해 말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미 인도와 뉴질랜드, 동남아, 중앙아시아 국가 등 모두 22개 나라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최근 영국이 G7국가 중에서 처음으로 참가 선언을 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가입도 강하게 요청하고 있지만, 이미 세계은행(WB)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미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맹국의 AIIB 가입을 만류하고 있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우리나라가 AIIB 가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가입이 임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최 부총리는 미국의 FOMC의 '인내심' 구절을 뺀 금리인상 관련 메시지에 대해서도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애초보다 늦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반응이 나왔다"며, "미국 통화정책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우리 경제 체질을 보다 확고히 다져 불확실성을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NEWS:right}

    이날 최 부총리는 앞선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5천명 수준이던 청년 해외 취업을 2017년까지 1만명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특히) 중동 국가들은 인구 중 자국민 비율이 20%에 불과해 신산업의 많은 부분을 외국인에게 의존하고 있어 일자리가 매우 풍부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중동순방을 계기로 원전 등 플랜트와 병원 위탁경영, ICT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진출기반을 마련했다고 보고, 올해 2분기 안에 청년인력의 해외 진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관련 TF를 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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