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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올해는 역사가 한중일 3국에 협력 모멘텀 선사하는 해”

대통령실

    朴“올해는 역사가 한중일 3국에 협력 모멘텀 선사하는 해”

    3국 지혜모아 북한 비핵화 공동 노력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을 접견하고 “올해는 광복 70주년, 종전 70주년, 한일 수교 50주년 등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해로, 역사가 한·일·중 3국에게 협력의 모멘텀을 선사하는 소중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3국 협력을 촉진시킬 것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3국간 협력 촉진,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및 한반도 정세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박대통령 “3국 협력 정체 안타까워”

    박 대통령은 “한·일·중 3국은 세계 총생산의 25% 이상을 차지하는 동북아 지역의 핵심 파트너이며 경제적 상호의존이 심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3국간 실질협력은 정체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지난 3년간은 동북아의 신뢰구축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며, 동북아에서 신뢰구축이 이루어진다면 3국 협력의 비약적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이번 3국 외교장관회의가, 양자 관계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다자 협력 메커니즘을 통해 대화와 협력을 가능토록 해 준다는 점에서, 동북아에서의 다자간 협력메커니즘의 유용성을 잘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이런 견지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해 추진 중인 “동북아평화협력구상”이 역내 국가 간 갈등요인 해소는 물론, 원자력안전과 재난관리, 환경, 에너지 등 역내 국가가 공동으로 직면하고 있는 초국가적 위협 요인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핵문제 해결은 동북아 정세 안정에 기여”

    박 대통령은 특히 “남북관계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허심탄회하게 남북대화를 가질 것을 북측에 제안하고 있으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대화와 변화의 길로 들어선다면 모든 협력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며 “북핵문제 해결은 안정적 남북관계 발전은 물론, 동북아 정세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3국이 지혜를 모아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통일은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와 세계 평화 및 번영에도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위한 세 나라간 협력과 일·중 양국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기시다 일본 외무상에게 박대통령은 “올해 광복 70주년 및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한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한·일·중 3국 협력관계도 보다 탄탄하게 복원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日외상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 협력 요청”

    이에 대해 기시다 외무상은 “지리적으로 인접하고 역사적 교류가 깊은 3국간 협력관계의 발전을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박대통령에 대한 아베 총리의 안부와 3자 협력에 대한 기대 메시지를 전달했고, 이에 박 대통령도 아베 총리에 대한 안부 전달을 당부했다.

    기시다 외무상은 이어 “종전 70주년, 유엔 창설 70주년, 한·일 수교 50주년인 올해를 보다 의미 있는 해로 만들기 위해 한·일·중 3국 정상회의 개최가 중요하다”며 “3국 정상회의의 조기 개최를 위한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다.

    ◇中외교부장 “남북관계 유익한 모든 이니셔티브 지지”

    박 대통령은 그 다음으로 왕이 중국 외교부장에게 “주일본 중국대사 역임 등으로 한국과 일본을 잘 알고 있는 만큼, 한·일·중 3국 협력관계가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여해 줄 것”을 당부하자, 왕 외교부장은 박 대통령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안부인사를 전하면서, “박 대통령의 지도력하에 개최된 이번 3국 외교장관회의가 3국간 협력을 위한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라고, 3국 협력의 불안정 요소를 극복하기 위한 타당한 노력을 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답변했다.

    왕 외교부장은 “종전 70주년인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한반도가 여전히 분단되어 있는데 대해 참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중국정부는 남북관계, 한반도 긴장완화, 지역평화에 유익한 모든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지역 평화 수호를 위한 건설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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