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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두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던 소비자심리가 석달만에 다시 하락 반전했다.
반면 주택가격전망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3년 9월 이후 최저 수준이었던 작년 12월과 같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12월(101) 이후 두 달 연속 1포인트씩 상승하다 다시 하락 반전한 것.
소비자심리지수는 2003∼2013년의 장기 평균치를 기준(100)으로 이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과거 평균보다는 낙관적이고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반면 현재와 비교한 1년후 주택가격전망 CSI는 123으로 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0월(124)이후 5개월만에 가장 높다. 주택거래 증가와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오를 것으로 보는 전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향후 경기전망CSI는 88로 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경기판단 CSI도 72로 1포인트 올랐다.
6개월후 금리수준전망CSI는 89로 3포인트 하락했다. 이달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현재생활형편CSI는 90으로 1포인트 올랐다.
가계수입전망CSI(99)와 소비지출전망CSI(106)는 각각 3포인트씩 하락하며 나빠졌다.
현재가계부채CSI(104)도 1포인트 하락했고, 6개월 후 가계전망CSI는 99로 전월과 같았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의 물가수준전망CSI는 130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 CSI는 117로 2포인트 올랐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은 각각 2.5%로 전월보다 0.1% 포인트씩 떨어졌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으로는 공공요금(56.4%), 집세(51.5%), 공업제품(35.4%)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