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자료사진
지난해 국내 면세점이 올린 총 매출액은 8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내 면세점 매출이 32.2% 급증했다.
기획재정부가 3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2014년도 전국 보세판매장 매장별 매출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면세점 총 매출액은 8조3천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 신장률이 21.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3년간 매출 평균성장률 14.7%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특히 중소, 중견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58.3%로 전체 매출액 증가율의 두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고 총 매출대비 중소, 중견기업 비중도 3.7%에서 4.8%로 증가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기재부는 “면세점 시장에서 중소, 중견기업의 성장은 중소, 중견기업 특허수 하한을 설정한 지난 2012년 관세법 개정으로 중소, 중견기업의 특허수가 크게 증가한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면세점 유형별로는 시내면세점 매출이 5조4천억원으로 전년대비 32.2% 증가한 반면 출국장 면세점 매출액은 2조5천억원으로 5.9% 늘어나는데 그쳐 시내 면세점의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