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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일반

    박순석 회장의 특이(?)한 사생활은 뭘까

    CBS 박재홍의 뉴스쇼 [김진오의 눈]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
    ■ 채널 : 표준 FM 98.1 (07:30~09:00)
    ■ 진행 : 박재홍 앵커
    ■ 대담 : CBS 김진오 선임기자

    앵커) 김진오의 눈… 김 기자, 어서 오세요.

    ▶ 포인트 뉴스로 시작할까요?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음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예, 공포의 싱크홀입니다.

    박재홍 앵커께서는 자동차를 운전하던 중 갑자가 도로가 푹 꺼졌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찔하지 않습니까?

    달리던 자동차가 푹 파인 도로 구멍에 빠지는 사고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강남 싱크홀 사고에 이어 어젯밤 10시쯤 서울 삼성중앙역 2번 출구 앞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싱크홀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승용차는 신호 대기를 하고 있다 봉변을 당했습니다.

    이 부근에서 크고 작은 싱크홀 6개가 생겼으며 지난 주말 강남 코엑스 앞에서 발견된 싱크홀과 불과 500m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엊그제 개통한 지하철 9호선과 관련이 있을 추정이 나오지만 뚜렷한 원인을 못 찾고 있어 운전자들의 불안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 노원구에서도 싱크홀이 발견됐습니다.

    ▶ 첫 뉴스 키워드는 어떤 것인가요?

    세월호 유가족들이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정부의 세월호 피해자 배상과 보상금 지급 기준에 대한 공식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마치고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 폐지와 인양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거행하고 있다. 유가족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섣부른 보상안 발표로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 인양 등 가족들이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들이 왜곡되고 있다"며 비판했다. (사진=윤성호 기자)

     

    = 예, 엄마들의 삭발

    어제는 대한민국의 심장이자 한복판인 세종로 광화문 광장 등에서는 눈물의 삭발식이 있었습니다.

    특히 어머니들이 여자이기를 포기하고 머리를 빡빡 밀었는데요.

    세월호 참사로 아들딸을 잃은 어머니들을 포함해 유가족 52명이 머리를 깎았습니다.

    정부가 세월호 참사 뒤처리와 관련한 분노의 표출이었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을 외면하고 선체 인양 결정도 하지 않으면서 돈으로 희생자들을 능욕하느냐는 눈물의 삭발식이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협의회는 선체인양 전엔 배·보상을 안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항공기 추락 등 대형사건사고가 나면 배상과 보상으로 마무리짓는 방식을 택했는데 세월호 참사는 번지수를 잘못 짚은 것 같습니다.

    사는 것이 죽음 같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희생 학생 250명의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희생을 돈으로 보상받으라고 하면 받겠습니까? 또 배상과 보상을 받는다고 그 돈을 마음대로 쓸 수 있겠습니까?

    역지사지라고 하죠? 희생자 유가족, 학부모들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배상·보상 결정을 먼저 하지는 않았을 텐데 말입니다.

    우리가 소통, 소통하는데 정부가 그런 결정을 하기 전에 가족들과 한 번만이라도 대화를 했다면 이런 우를 범하진 않았을 것입니다.

    정부가 사과를 해야 할 상황에 몰릴지도 모릅니다.

    ▶ 두 번째 뉴스 키워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한 합의점을 찾기위해 열린 여,야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 예, 소득대체율입니다.

    연금액이 개인의 생애평균소득의 몇 %가 되느냐 하는 개념으로 사실상 연금지급율입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실무기구를 가동시켰지만 소득대체율을 몇 퍼센트로 하느냐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여당은 국민연금과 같은 40%로 낮추자는 입장인 반면 야당은 50%는 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10%를 놓고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부여당이 야당에 밀리면 50% 안팎에서 합의할 것이고, 여당의 힘이 좀 강하면 40%대 초반에서 결정을 할 공산이 큽니다.

    그런데 지난 2007년 노무현 정부가 국민연금을 개혁할 때 소득대체율을 2028년까지 60%에서 40%로 하향조정했습니다.

    퇴직 공무원들의 소득대체율을 낮춰야만 공무원연금 개혁을 했다고 말할 수 있거든요.

    자칫하면 무늬만 개혁이라는 미완의 개혁으로 그칠 공산이 큽니다.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이던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그 어렵던 국민연금 개혁의 선례를 한번 들여다보면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쉽게 만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 다음 키워드는 뭐죠?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 예, 딱 걸린 박순석 회장입니다.

    박순석 신안그룹 회장이 거액의 도박을 하다 검찰의 수사망에 걸렸습니다.

    박 회장이 지난해 5월 마카오의 카지노에서 한 개에 140만원 칩을 들고 바카라 도박을 한 사진이 검찰에 입수됐습니다.

    칩 한 개가 140만원이라면 보통 수십 개의 칩을 가지고 도박을 하니까 수천만원의 판돈을 거는 도박이라는 게 검찰의 설명입니다.

    검찰은 박순석 회장이 지난 2013년 2월 마카오 카지노를 찾아 2억원 이상의 도박을 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신안그룹 금융계열사 대출 알선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박 회장이 검찰의 수사망을 빠져나가기 어렵다는 전망이 검찰 주변에서 나오는데요.

    박순석 회장은 개인의 사생활 등과 관련해 아주 특이(?)한 재계 인사로 알려져있습니다. 뭐가 특이한지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압니다.

    ▶ 오늘은 어디를 봐야합니까?

    = 예, 낸시 펠로시.

    현재 한국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 민주당 원내대표, 지난해까지 하원의장이 오늘의 뉴스 인물입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지난 2007년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했으며 아주 강단 있는 여성 정치 지도자입니다. 한국의 여성 정치 지도자들이 롤 모델로 삼을만한 인물입니다.

    미 하원의 위안부 결의안을 저지하려는 일본의 로비를 뿌리치고 결의안을 통과시켰으며 천인공로할 성노예라고 선언하기도 한 인물입니다.

    어제는 박근혜 대통령과 정의화 국회의장 등을 만나 "내가 하원 의장으로서 첫 번째 처리한 법안이 위안부 결의안이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펠로시 원내대표는 이어 "아베 총리가 어떤 형식으로든 위안부에 대해 사과하길 바라며 성명을 낼 것으로 본다"고 직공을 날렸습니다.

    펠로시 대표가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를 만나는데요.

    아베를 만나서도 위안부 사과를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주목해보죠.

    ▶ 오늘은 어디를 봐야 합니까?

    = 예, 제주도로 가보시죠.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는 제67주년 제주4·3추념식이 열립니다.

    제주도민 6만여명 가운데 무려 1만 5,000여명이 희생됐습니다.

    제주 조천읍에서는 한 날 한 시에 추도식이나 제사를 지내기 때문에 밤중인데도 대낮처럼 불이 밝혀진다고 합니다.

    마을 주민들이 한꺼번에 도륙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대통령 참석이 없이 국가 추념식이 진행됩니다.

    이완구 국무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는데 이유는 무장 봉기를 주도한 남로당 인사들의 위패가 평화공원 묘역에 있다는 것입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대선 때인 2012년 평화공원을 헌화·분향하며 4·3사태를 완전히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다음에 주시할 곳은?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 예, 서울중앙지검입니다.

    검찰의 자원외교 수사를 받고 있는 성완종 경남기업 회장이 오늘 오전 검찰에 출두합니다.

    성 회장은 사기와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기업은 자원외교와 관련됐다는 330억원 가운데 단 1원도 빼내지 않았으며 허투루 쓸 수도 없는 돈이라고 해명했는데 검찰은 분식회계와 횡령·비자금 부분에 수사의 초점을 모으고 있습니다.

    ▶ 외신 가운데 어떤 뉴스가 있나요?

    = 예, 이란 핵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습니다.

    이란 핵 문제가 불거지고 국제사회의 제재가 가해진 지 12년 만입니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막기 위한 미국 등 주요 6개국과 이란 간의 핵 협상이 타결돼 합의 사항을 담은 공동 성명이 발표됐습니다.

    이란의 원심분리기를 감축하는 등 핵 프로그램을 축소해 핵무기 개발을 막도록 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독일의 메르켈 총리가 중재를 했지만 오바마 미 대통령의 외교적 개가입니다.

    12년을 끌어온 이란 핵문제를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난제인 북한 핵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이란과 달리 어떻게든 핵무기를 통해 김정은 절대 권력체제를 보장받으려 하고 있고 핵무기라는 비대칭적 무기로 군사력 격차를 해소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가능성은 별로 크지 않습니다.

    또 캐냐 대학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으로 인해 150명가량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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