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쉴 새 없이 신곡이 쏟아지는 가요계.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지 않으면 빛을 보지 못한 채 사라져 버리는 것이 현실이다. 한 주 동안 발표된 신곡 중 차트 상위권에 오르진 못했지만, 음악팬들에게 호평 받았던 히든 트랙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박시환 - ‘디저트’
박시환 - ‘디저트’
‘슈퍼스타K’ 시즌5 준우승자 박시환이 첫 정규앨범을 발매했다. 오디션 당시 ‘볼트 청년’으로 불렸던 박시환은 한층 더 세련된 외모와 향상된 가창력으로 돌아왔다. 총 12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록, 발라드, 미디엄, 업템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디저트(Dessert)’는 박시환의 진화를 단번에 확인할 수 있는 곡이다. 경쾌한 업템포 모던록 장르의 이 곡은 세련된 멜로디 라인과 적극적으로 호감을 표현한 도발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무엇보다 박시환은 ‘모태 솔로’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섹시한 보이스로 남자의 매력을 풍기며 미완의 대기에서 진정한 가수로 거듭났음을 알린다.
◇ 공보경 - ‘더더더(Feat. 전승우)’
공보경 - ‘더더더(Feat. 전승우)’
공보경이 새 싱글 ‘더더더’를 공개했다. 공보경은 성시경, 플라이투더스카이, 홍경민 등의 코러스세션과 솔로 음반으로 실력을 검증받은 보컬리스트다. 앞서 발표한 곡을 통해 애절한 보이스를 선보였던 그는 신곡을 통해 봄처럼 상큼 발랄한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더더더’는 고백하지 못하고 서로 더 좋아한다고 외치는 두 남녀간 주고받는 풋풋한 애정공세를 담은 브릿팝 분위기의 미디엄 템포 곡이다. 빅뱅 ‘눈물뿐인 바보’, 아이유 ‘혼자있는 방’의 작곡자이자 지오디 ‘거짓말’의 코러스를 맡았던 싱어송라이터 전승우가 피처링에 참여해 공보경의 달콤한 보이스에 힘을 보탰다.
◇ 솔드 아웃 - ‘기억’
솔드 아웃 - ‘기억’
5인조 밴드 솔드 아웃이 첫 번째 EP앨범 ‘Short Film’을 발매 했다. 총 5곡이 실린 이번 앨범은 보컬 윤건형이 직접 작사, 작곡 및 프로듀싱을 도맡았다. 평범한 일상 속 이야기들을 쉽고 인상적인 멜로디, 친숙하면서도 스토리가 담긴 가사로 풀어냈다. 답답한 회색빛 일상에 탓에 잊고 있던 추억들을 잠시나마 회상하게 만들어 줄 곡들이 담겼다.
타이틀곡 ‘기억’은 지나간 사랑을 추억하며 처음 만났을 때부터 헤어지던 날, 헤어진 후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어쿠스틱 기타와 담담한 보컬만으로 구성된 도입부에 이어 점점 고조되어가는 편곡, 애절한 가성이 폭발하는 중반부와 후렴구가 듣는 이들의 뇌리에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 우쿨렐레 피크닉 - ‘좋아 좋아’
우쿨렐레 피크닉 - ‘좋아 좋아’
3인조 혼성 그룹 우쿨렐레 피크닉이 상큼함을 담은 새 싱글 ‘식사하셨어요?’를 공개했다. 지난 겨울 정규 앨범 ‘겨울 나들이’로 따뜻한 감성을 전했던 이들은 봄 햇살처럼 밝고 상쾌한 분위기의 2곡을 들고 팬들 곁을 다시 찾았다. 전작에 이어 리메이크 곡을 담았으며 삐삐밴드의 ‘안녕하세요’, 일기예보의 ‘좋아 좋아’를 선곡했다.
‘좋아 좋아’는 우쿨렐레 피크닉 특유의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우쿨렐레 연주로 원곡을 재해석한 노래다. 특히 보컬 홍영구와 김진아는 봄 햇살처럼 싱그러운 목소리로 듣기만해도 기분 좋아지는 곡을 탄생시켰다.
◇ 커피소년 - ‘화이팅 사랑도 삶도(With 장나라)’
커피소년 - ‘화이팅 사랑도 삶도(With 장나라)’
커피소년이 정규 3집 ‘힘내’를 발매했다. 그동안 주로 사랑 노래 위주의 곡을 내놨던 커피소년은 이번 앨범엔 모든 이들을 위한 응원의 곡들을 담았다. 출근, 퇴근, 공부, 야근, 비교의식, 자괴감, 생활고, 다이어트, 이별, 외로움 등 우리가 겪고 또 버텨내야 할 오늘을 노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