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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광주 돌풍 잠재운 김신욱의 '대형 존재감'

    상대 자책골 유도 이어 쐐기골까지 맹활약, 울산도 선두 탈환

    울산 공격수 김신욱은 광주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에서 혼자 2골을 만드는 맹활약으로 승격팀 광주의 돌풍을 잠재웠다.(자료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신욱의 맹활약에 '승격팀' 광주의 무서운 돌풍이 소멸됐다.

    울산 현대는 5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4라운드에서 혼자서 2골을 만든 골잡이 김신욱의 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양동현과 함께 '트윈 타워'로 시즌 첫 선발 출격한 김신욱은 전반 15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광주 수비수 정준연의 몸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된 데 이어 후반 8분에는 이명재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이 승리까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간 울산은 전북(이상 3승1무.승점10)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울산은 8골을 넣고 2실점해 전북(5골 1실점)을 따돌렸다.

    김신욱의 활약 속에 '승격팀' 광주(2승1무1패.승점7)는 정준연이 1라운드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자책골을 기록하는 불운이 겹치며 새 시즌 개막 후 4경기 만에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줄곧 울산과 대등한 흐름을 만들며 '다크호스' 역할을 기대하게 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노상래 감독 부임 후 4경기 만에 첫 승을 챙겼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이어온 전남의 해결사는 '광양 루니' 이종호였다. 이종호는 0-0으로 맞선 후반 28분에 상대 수비수 2명을 제친 뒤 때린 오른발 슈팅으로 이 경기 유일한 골을 뽑았다.

    인천을 상대로 23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긴 전남은 1승3무, 승점6을 기록해 5위로 뛰어올랐다. 김도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인천(2무2패.승점2)은 시즌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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