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1군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의 맹활약에 선수도, 소속팀도 활짝 웃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상 파울리에서 활약하는 최경록(20)은 7일(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의 밀레른토르 스타디온에서 열린 포르투나 뒤셀도르프와 2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2013년 풍생고 졸업 후 상 파울리 유스팀에 입단해 17세 이하팀과 19세 이하 팀을 거쳐 지난 1월 프로계약을 맺고 2군에서 1군 데뷔를 기다렸다. 결국 이번 시즌 막바지에 들어 최경록에게 기회가 왔다.
최경록은 자신의 1군 데뷔전에서 경기 시작 9분 만에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16분에는 추가골까지 넣었다. 후반 6분에는 다니엘 부발라의 골까지 돕는 만점 데뷔전을 펼쳤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2부리그 데뷔전을 치른 최경록의 활약에 대해 "꿈만 같은 데뷔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