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7일 창립 41년만인 올해 말 해외 누적수주 400억 달러 돌파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에 따르면 올해 1분기말 기준 해외 누적 수주액은 341억 달러를 기록했다.
여기에 1분기를 제외한 올해 연간 해외수주 목표액 64억 달러를 감안하면, 연말까지 400억 달러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창립연도인 지난 1974년 해외 진출을 시작한 현대엔지니어링은 2010년까지 36년간 누적 해외 수주금액이 80억 123만 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함께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해인 2011년부터 해외 수주액이 급증했다.
2011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약 4년 3개월 동안 해외 누적 수주액이 261억 1554만 달러로, 과거 36년간 수주액 보다 무려 226.4% 증가했다.
현대차그룹에 편입된 첫 해인 2011년 우즈베키스탄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모두 5건 총 40억 9800만 달러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됐으며, 이라크 전력청으로부터는 가스터빈 발전소 3개(총 6억2000만 달러)를 동시에 수주했고, 케냐에서는 지열발전소를 수주하며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발판을 마련했다.
이에따라 매출액의 경우 2010년 1조 2372억원에 불과했지만, 2014년 6조 3854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010년 1592억원에서 2014년 4084억으로 크게 늘었다.
또, 국내 건설업체 시공능력 평가도 같은 기간 51위에서 10위로 41계단 상승했으며 해외건설 수주 규모도 국내업체 중 7위에서 2위로 올라섰고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국내 업체 누적수주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