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강인(자료사진/황진환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강인이 예비군 훈련에 불참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한 매체는 “지난 9일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지난 2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예비군 훈련을 받지 않았다가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강인은 지난 2년 동안 72시간의 예비군훈련이 부과됐지만 단 한 차례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보도 직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스케줄과 개인 사정 등으로 불찰이 있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중이다. 일단 2년 동안 단 한 차례도 예비군 훈련에 임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연예인이 특권이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무엇보다 강인이 군생활 체험 예능 프로그램인 MBC ‘진짜사나이2’ 멤버라는 점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스케줄 때문에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다는 사람이 군대 예능 프로그램 멤버로 합류했다. 이를 위해 신체검사를 받고, 머리까지 싹둑 잘랐다. 또 훈련소에 입소한 뒤 신병 교육까지 받았다. 상식적으로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이다.
‘진짜 사나이2’는 매 촬영마다 부대 특성에 맞춰 멤버를 유동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아직 강인의 하차 문제를 논의한 바 없다”고 밝힌 상태다. 하지만 향후 강인이 프로그램에 재등장 할 경우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