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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의무고용 기업들의 절반 가량이 장애인에 일자리를 내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4년 말 기준 장애인 의무고용 사업체 2만 7488곳의 장애인 근로자는 15만 8388명, 장애인 고용률은 2.54%였다.
이는 전년보다 0.0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장애인 고용률은 2011년 2.28%, 2012년 2.35%, 2013년 2.48%로 지속적으로 오름세다.
그러나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장애인 공무원 고용률은 2.65%, 공공기관은 2.91%로 모두 의무 고용률 3%보다 낮았다.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45%로 역시 민간 기업 의무 고용률 2.7%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그룹 소속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이 1.9%에 불과했다.
의무고용률을 달성한 기관은 1만 3227곳으로 전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48.1%에 머물렀다.
고용부는 장애인 고용률이 저조한 기관들에 대해 고용확대를 지시하고, 변화가 없는 기관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