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물론, 소속팀 레버쿠젠도 신기록 사냥에 도전했던 FC쾰른과 경기는 무기력한 경기력에 그쳤다.(자료사진=LG전자)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앞둔 레버쿠젠은 무기력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도 뚜렷한 활약을 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25일(한국시각) 독일 쾰른의 라인 에네르기에 슈타디온에서 열린 FC쾰른과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3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54분간 활약했다.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으며 올 시즌 17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분데스리가의 한국인 최다골(19골)에 도전했다. 레버쿠젠 역시 팀 최다인 리그 8연승 사냥에 나섰다.
하지만 손흥민은 침묵했고, 후반 9분 만에 일찌감치 교체됐다. 주전 선수 모두가 선발로 나섰던 레버쿠젠 역시 아쉬운 1-1 무승부에 그치며 신기록 달성이 무산됐다. 특히 레버쿠젠은 좌우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과 카림 벨라라비가 쾰른의 수비에 막히자 전반적으로 공격의 활기가 떨어졌다.
결국 로저 슈미트 감독은 후반 9분 손흥민을 빼고 율리안 브란트를 투입했다. 브란트의 교체 투입은 곧바로 결과를 냈다. 후반 14분 벨라라비의 패스를 받은 브란트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쾰른의 슈비를 뚫었다. 하지만 승리까지 챙길 수는 없었다. 후반 38분 쾰른의 바르 핀네에게 리그 1호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홍정호는 함부르크와 원정경기에서 풀 타임 활약했다. 공격수 지동원도 후반 14분 교체 투입됐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2-3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