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공적연금 강화 국민대회'에서 공적연금 강화 공동투쟁본부가 공적연금 강화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사진=윤성호 기자)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실무기구가 27일 다시 회의를 연다. 여야는 전날 실무기구 6차 회의를 열어 합의를 시도할 계획이었지만 불발로 끝났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여야 지도부가 포함된 '4+4회동' 역시 28일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졌다.
공무원연금 개혁 실무기구는 전날 밤 기여율과 지급률 등 이견이 있던 부분에서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지만 공적연금 강화 방안 등에서 이견을 보여 합의안을 내지 못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6시 실무기구 추가 회의를 열고 의견차를 좁혀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실무기구는 공무원 기여율 및 정부 부담률을 9.5∼10%, 지급률은 1.65∼1.75% 등 범위를 제시하는 안을 만들어 특위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기구가 계속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 시간이 지금 없어서 내일 4+4회동을 하면 좋고, 아니면 4+4회동을 생략하고 특위로 가든지 해야 할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