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삼성의 빅딜 대상인 삼성 계열 4사 가운데 2개사의 인수가 마무리 절차를 밟고 있다.
삼성종합화학과 삼성토탈은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변경과 등기이사 선임안 등관련 안건을 처리했다.
임시주총과 이사회 결정에 따라 삼성종합화학은 한화종합화학으로 삼성토탈은 한화토탈로 사명이 변경된다.
새로 출범하는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는 김희철 부사장과 홍진수 삼성종합화학 부사장이 공동대표로, 한화토탈 대표이사에는 한화그룹 유화부문 PMI(인수후합병) 팀장인 김희철 부사장이 내정됐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삼성과 한화가 삼성종합화학, 삼성토탈, 삼성테크윈, 삼성탈레스를 매각하는 내용의 '빅딜' 합의 이후 5개월여만에 석유화학 부문의 빅딜은 절차가 마무리되게 됐다.
한화그룹은 이날 실사를 통해 최종 확정 금액의 40%를 지급하고, 나머지 금액은 매매 협약 확정 후 1년 뒤 30%, 2년 뒤 30%씩 분납할 예정이다.
한화는 이번 석유화학 부문의 인수작업을 완료하고 삼성테크윈과 삼성탈레스의 인수 협상도 가능한 이른 시일안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