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사진 = 스마트이미지 제공)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주택시장이 살아나면서 지난 3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이 9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 부문별 대출채권 증감 추이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526조1천억원에 이른다.
3월 가계대출은 한달 사이에 4조원이 늘었다. 3월 실적 기준으로 금감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가계대출은 1월과 2월도 전달에 비해 각각 4천억원, 3조4천억원이 늘었다. 저금리 및 주택거래 호조로 가계대출 증가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RELNEWS:right}실제 올들어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월 6천800건, 2월 8천600건, 3월 1만3천100건을 기록했다.
3월 대기업 대출은 183조3천억원으로 4조2천억원 줄어든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537조5천억원으로 5조8천억원 늘었다.
3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69%로 전월말 대비 0.08% 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말 대비 0.09%포인트 떨어졌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0.86%로 0.08%포인트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