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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부산국제영화제 지원금 '대폭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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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진위, 부산국제영화제 지원금 '대폭 삭감'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지원금을 대폭 삭감했다.

    영진위는 '2015 글로벌 국제영화제 육성지원 공모'결과 부산국제영화제 지원금을 지난해 14억6천만 원에서 8억 원으로 삭감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국제영화제 육성지원사업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에 대한 국고 지원 성격의 제도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최근까지 15억 원 안팎의 지원을 받았으나, 전체 예산이 줄어들지 않은 상태에서 지원금이 대폭 삭감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영진위 측은 "그동안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부분이 전체 지원금의 43%를 차지하는 등 편중된 부분이 있어 이런 점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화계 일각에서는 영진위의 이번 결정이 지난해 논란이 됐던 부산국제영화제의 영화 '다이빙벨' 상영에 대한 후속 조치가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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