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국회 처리가 무산된 공무원연금 재처리방안과 관련된 입장을 11일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무성 대표는 8일 은평포럼에 참석해 "다음주 월요일 아침 회의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이) 다 끝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진행돼야 할 일이기 때문에 일체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다. 어떻게 재추진할 지는 다음주 월요일 관계자들과 잘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협상과정이 청와대에 보고됐는지 여부에 대해 당청 간 말이 엇갈리는데 대해서도 "이에 대해 공방을 벌이는 자체가 옳지 못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는 6일 본회의 이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관련한 발언도 극도로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는 공무원연금법 국회 처리과정에서 빚어진 당청간 소통부재와 입장차이에 대한 오해를 증폭시킬 것이란 판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최고위원회의(7일)와 주요당직자 회의(8일) 등 공식 당 일정을 취소하고 언론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