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회장 "한일 젊은 경제인 네트워크 사업 구축"

허창수 전경련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13일 “전경련 차원에서 한일 간 젊은 경제인 네트워크 구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허창수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7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축사를 통해 “미래 50년 새 역사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의 긴밀했던 협력 관계가 다음 세대에도 이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경제계 차원에서 차세대 리더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최근 한국에서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까야’가 큰 인기를 끌고 있고 일본에서도 한류 스타의 공연이 매진되는 사례를 볼 때 젊은 세대간의 교류를 통한 밝은 미래 관계를 기대할 수 있다”며 “양국 간 정서적, 문화적 공감대를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시키기 위해 경제계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21세기가 진정한 아시아시대가 되기 위해서는 한일 양국의 경제계가 나서야 한다”면서 “특히 역내 경제통합과 아시아 국가의 동반 성장을 위해 한국과 일본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세계 경제가 저성장이라는 ‘뉴노멀(new normal)’시대에 들어서면서 양국이 미래 성장 산업과 자원 및 인프라 분야에서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시너지 창출을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일경제협회가 주최한 이날 회의에는 김윤 한일경제협회 회장(삼양홀딩스 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사카키바라 일본경단련 회장 등 양국 재계 주요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