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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아두치, 대타로도 보여준 확실한 존재감



야구

    롯데 아두치, 대타로도 보여준 확실한 존재감

    "대타 성공률 100%입니다." 짐 아두치가 대타로 나서 안타 2개를 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자료사진=롯데 자이언츠)

     

    "우리 팀 대타 요원은 확실합니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15일 수원 케이티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짐 아두치 이야기를 하면서 껄껄 웃었다. 아두치는 허리 통증 재발로 지난 8일 NC전 이후 선발 출전이 없는 상황. 그럼에도 이종운 감독이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대체 요원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롯데는 아두치의 힘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종운 감독은 무리하지 않았다.

    이종운 감독은 "본인은 하려고 하는데 몸이 되면 말하라고 했다. 다른 선수가 잘 하고 있는데 무리해서 쓰지 않으려 한다"면서 "몸이 만들어져야 한다. 팀이 필요하다가 베스트가 아닌 선수를 끌어 쓸 필요는 없다.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몸이 되는 선수가 낫다"고 설명했다.

    아두치는 이날도 대타로 대기했다. 덕분에 이종운 감독은 "지금 현재로는 대타로만 생각 중이다. 우리 팀 대타 요원은 확실하다"고 웃었다.

    실제로 아두치는 넥센과 3연전 중 12일과 14일 경기에 대타로 타석에 서 모두 안타를 쳤다. 대타 성공률 100%였다. 비록 선발 출전은 못하지만, 대타로서는 아두치 만큼 확실한 카드가 없는 롯데였다.

    대타로 나선 아두치는 결정적인 안타 2개로 롯데에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케이티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 12회 접전 끝에 11-1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18승20패를 기록했고, 케이티는 5연패에 빠지며 7승31패가 됐다.

    당연히 스포트라이트는 연장 12회초 2타점 결승 2루타를 친 이적생 포수 안중열에게 돌아갔다.

    하지만 롯데의 승리 뒤에는 대타로 나선 아두치의 활약이 있었다.

    아두치는 5-7로 뒤진 7회초 2사 1루에서 임재철 대신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2루 땅볼을 때린 뒤 1루에 전력 질주했다. 허리 통증에도 불구하고 전력 질주했고, 합의 판정 끝에 세이프가 선언됐다. 2사 1, 2루 찬스. 이어 문규현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롯데는 7-7 동점을 만들었다. 아두치가 연결 고리였다.

    8회초에는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황재균의 솔로 홈런으로 7-7 동점이 된 상황에서 계속된 2사 2, 3루 찬스. 케이티는 부랴부랴 마무리 장시환을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아두치는 장시환을 상대로 2타점 역전타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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