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철원군 구제역 발생에 따른 이동제한을 19일 오후 6시를 기해 해제한다. 도는 두 곳의 구제역 발생농가 축사내 바이러스 여부를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돼 지난 2월 8일 발생 시부터 현재까지 취해졌던 이동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적으로 구제역 추가 발생이 없고 백신 일제접종 완료 등 구제역이 진정단계로 접어들어 이뤄진 조치기도 하다.
이에 따라 발령된 구제역 위기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강원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장도 도지사에서 축산과장으로 하향 조정하고 상황실 근무시간 역시 24시간 운영에서 평일 오전 8시~오후 9시, 휴일 오전 9시~오후 6시로 축소했다.
하지만 강원도는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거점소독시설 운영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 유지를 위한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현행 방역대책은 이어갈 방침이다.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서도 양돈농가 구제역 백신접종 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하고 고 위험지역 거점소독장소 상시 운영, 방역 취약농가 전담 공무원제 운영, 구제역 발생지 출입차량의 미발생지 출입 금지 법제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