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을 면밀히 파악해 자신이 스스로 좋아하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 주는것이 교수학습센터의 핵심 역할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기독교재단 학교법인 순효학원 신안산대학교 교수학습센터 하재경 센터장(실내디자인과 교수·사진)은 교수학습센터 역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안산대학교 교수학습센터는 처음 교무처 산하기구로 운영되다 2012년 독립기관으로 승격되면서 대학측의 전폭적 지원에 힘입어 학생들의 성적과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교수학습센터 역할은 학생들의 성공적인 학교생활 지도는 물론 티칭메소드(교수법)에 약한 신임교수들의 강의능력 향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이다.
교수학습센터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이끌고 있는 하재경 센터장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1996년 산업디자인과 교수로 임용돼 올해로 19년째 재직하며 대학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하 센터장은 “교수학습센터는 크게 세가지 주요업무를 하고 있다"며 "우선 교수법을 연구하고 확산·공유하는 것. 다음은 학습법을 개발·확산해 센터에 제공하는 것, 또 교수법과 학습을 온오프라인에 구축하는 업무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규과목은 교양과나 각 학과별로 교과강좌가 이뤄지고 있고 우리들의 정규 교과 이외에 비정규 프로그램이나 학습법 세미나, 캠프 워크샵, 사례발표 등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수학습센터에는 ‘멘토교수제’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타 대학의 학생별 지도교수제와 차별화된 멘토링 프로그램으로 교수가 10~20명의 멘토학생들과 전공, 어학, 자격증, 취업, 봉사 등의 다양한 분야 멘토가 되어 학생들의 진로와 학습, 비전 수립 등을 함께 고민하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학습자중심 교수법’은 최근 입학생들의 변화된 학습 자세와 학습능력을 반영, 8가지 교수법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S(Self leading 자기주도수업), A(Active learning 참여형 수업), U(User friendly 학습자 친화적 수업)수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교수법은 토론식, 역할극 등이 있다.
‘SAU 튜터링 사업’도 성과를 얻고 있다. 이는 선배가 학습도우미 즉 튜터(tutor)가 되어 3~4명의 후배를 가르치고 학습 비법을 전수하는 학습 나눔 프로그램이다. 튜터는 전 학기 성적 3.5 이상 자격을 가진 학생들로 전공과목, 자격증, 졸업작품, 기초학습 등이 다양한 학습주제를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효과가 크다.
대학측은 선배 튜터에게 학기당 30만원의 튜터 장학금과 팀당 2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학습진행보고서를 센터에 제출하면 우수팀에게 상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재경 센터장은 “튜터링 제도의 경우 우수한 효과를 거둔 사례가 많다”며 “대학성적 만점이 4.0인데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전 학기 성적이 2.2점에서 3.2점으로 대폭 오른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한 지원을 위해 24개 학과에서 필수로 운영중인 성공비전수립과 성공취업 마인드를 고취하는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매년 신입생에게 ‘신입생 대학생활 가이드’와 ‘학습법 가이드 북’을 제공해 대학생활 적응을 돕고 있다. 이 가이드북은 하재경 센터장이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집필해 학생들에게 공감을 얻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초 과목인 영어, 수학 온라인 동영상 강좌를 개설, 전체 학생에게 제공하여 기초학습 능력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학생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토익점수를 높여 취업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하재경 센터장은 “기독교 재단 이념으로 설립된 대학으로 인성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이 우리대학의 강점”이라며 “안산 스마트허브에 기여하는 실무형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994년 기독교 재단으로 설립된 신안산대학교는 인성을 중시한 실무중심 교육으로 기계과, 전기과, 전자정보통신과, 컴퓨터정보과 등 산업인력을 비롯 호텔경영, 사회복지, 세무, 경호, 디자인, 뷰티, 음악, 레저 등 24개 학과에서 다양한 전문인재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