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공포가 확산되면서 전남 신안군의 병어축제가 취소됐다.
4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은 전날 오후 고길호 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갖고 '신안병어랑 농수특산물장터 축제' 일정을 취소키로 결정했다
신안군은 5일부터 8일까지 지도읍 전통시장에서 지역의 대표수산물인 병어와 청정 농수산물을 만날 수 있는 장터 축제를 열 계획이었다.
하지만 메르스의 여파로 광주전남 일부 학교에서 수학여행을 취소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자 축제를 취소했다.
이번 축제는 새롭게 개장한 지도읍 전통시장을 홍보하고, 종전 먹고 즐기는 축제와 달리 지역민이 함께 하는 축제로 기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