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와 네이버 관계자들이 5일 ETRI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ETRI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흥남)은 5일 네이버㈜와 업무협약을 맺고, ETRI가 보유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지식콘텐츠를 포털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네이버에 정보통신 용어를 검색하면, ETRI가 제공한 관련 자료들이 '지식백과'를 통해 공개된다. 해당 용어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나 현재 기술의 수준 및 시장전망 등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Easy IT 시리즈.
서비스가 이뤄질 'Easy IT 시리즈'는 ETRI 연구진이 최신 ICT 트렌드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한 대중 과학서로, 지난 2006년 발간이 시작돼 현재까지 주니어 시리즈 5종 등 모두 37종이 발간됐다.
ETRI는 현재 화두가 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스마트 헬스케어,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 서적의 내용을 포털에 공개해 일반 국민에 서비스할 계획이다.
네이버 김종환 사전셀장은 "정보통신 분야는 어려운 용어들이 많아 일반 대중이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인데, 이번 협약으로 쉽고 흥미로우면서도 전문성 있는 정보통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TRI 최병태 홍보부장은 "디지털 시대에 ICT 정보에 대한 쉬운 접근성은 꼭 필요하다"며 "향후 Easy IT 시리즈 외에도 유용한 정보를 대국민 서비스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