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를 가까이 해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육군사관학교 생도가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 관계자는 11일 "밀접접촉자에 추가된 육사 이모 생도가 유전자검사에서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생도는 지난달 28일에서 이달 5일까지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 입원한 외할머니를 문병했으며 그의 외할머니는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고 10일 숨졌다.
이 생도는 1차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당분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추가 검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군의 메르스 환자는 오산공군기지 소속 공군 원사 1명이었으나 그가 완치돼 이날 퇴원함으로써 지금은 한 명도 없는 상태다.
밀접접촉자는 육사 생도를 포함해 8명이며 발열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메르스 의심환자는 4명이다.
의심환자들 가운데 1차 검사에서 양성·음성을 가리기 어려워 추가 검사를 받은 육군 간호장교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밀접접촉자나 의심환자와 관련돼 군의 특별 관리를 받는 예방관찰 대상자는 육사 이모 생도 주변 64명의 생도들을 포함해 모두 2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