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35) 환자가 병원을 광범위하게 오염시켰다는 주장과 관련, '병원 폐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13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이날 "(병원) 폐쇄에 대한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온 것이 없다"며 "정부 발표에 대한 입장 표명도 예정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엄중식 감염내과 교수는, 삼성서울병원의 67명을 비롯해 모두 70명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14번 환자가 병원의 광범위한 지역을 오염시켰다고 주장했다.
엄 교수는 이날 질병관리본부가 연 브리핑에서 참석해 "14번 환자는 응급실뿐만 아니라 상당히 광범위한 지역의 삼성서울병원을 오염시켰다는 여러 가지 정황들이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